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 제23회 미리벌 예향전 개최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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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의 빛, 초동에서 피어나는 작은 예술의 감동
▲ 제23회 초동고을미술회 미리벌 예향전 전시회 포스터

[뉴스다컴] 밀양시 초동고을미술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초동면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3회 ‘미리벌 예향(藝鄕)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3년의 빛, 초동에서 피어나는 작은 예술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서양화가 조운복 부산대 명예교수, 허일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박호진 짚풀공예 명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서예, 도예,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대도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초동면을 비롯한 밀양시로 귀농·귀촌한 작가들과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신진기 회장은 “이번 전시는 거창한 무대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작은 예술의 빛을 담고자 했다”라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들의 진심이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으로 전해지고, 예술을 통해 초동과 밀양이 가진 따뜻한 정서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근 초동면장은 “미리벌 예향전은 예술이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뜻깊은 전시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예술의 따뜻한 울림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초동면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임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리벌 예향전’은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 문화 예술 전시로, 전국 면 단위 종합 미술 전시회로는 유일한 행사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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