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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 IB 교육 특강으로 교육 혁신 모색 |
[뉴스다컴]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관내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대문이 묻고, IB가 답하다’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미래교육으로서 IB 교육의 이해와 의의’를 주제로 현 인하대학교 IB연구센터 초빙교수인 임영구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임영구 교수는 서울대 인문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전 제주 표선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IB 교육 전문가로, 전국 최초 학교 단위 IB월드스쿨로 인증된 제주 표선고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 사례를 제시했다.
임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AI 시대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답을 찾는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 해석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을 창의주도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 체계로 IB 교육을 제시하며,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고차원적 사고능력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IB 교육의 핵심인 탐구 수업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가지고 1년에서 1년 반 정도 심층적인 탐구 활동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진로 선택과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탐구 활동이 대학에서 IB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는 IB 교육이 있으며, 동대문구가 지향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IB 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IB 교육 확산을 위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동부교육지원청과 관내 학교 IB 프로그램 운영 기반 조성과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시교육청 IB 관심학교 선정에 기존 휘경여자중학교에 이어 2025년 전동중학교와 휘경중학교가 추가로 선정되어 관내 3개 중학교가 IB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준비단계에 진입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휘경여자중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여 IB 교육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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