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주민 안전 최우선’해빙기·우기 대비 급경사지 안전관리 대책 추진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9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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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청

[뉴스다컴] 정선군은 해빙기와 우기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급경사지 낙석 및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급경사지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동결과 융해로 인한 지반 침하 및 변형, 집중호우로 인한 토석류 유출 등의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밀한 안전 점검을 실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2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해빙기 안전 점검을,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는 우기 대비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정선군 내 급경사지 236개소이며, 이 중에서도 붕괴 위험이 높은 지역과 생활권 인근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관리 기관별로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보수·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행정안전부, 강원도와 함께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낙석 및 붕괴 사고에 대비한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빙기와 우기 동안에는 상황 대기 체계를 유지하며, 공무원 및 주민을 관리 책임자로 지정하여 예찰 활동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자 실명제를 도입하며, 점검 결과는 정선군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사유 시설의 경우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급경사지 외에도 미등록 급경사지 발굴을 확대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2024년 급경사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급경사지를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하고, 연 2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위험성이 높은 D·E등급 급경사지는 붕괴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여 차년도 정비사업 예산 확보 시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박명호 건설과장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에 대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신속한 보수 및 보강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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