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KLPGA 대회서 ‘나주배’ 홍보…지역경제 활력 이끌다

이지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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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대표 과일 나주배 홍보관 운영
▲ 나주시가 해피니스 컨트리클럽 KLPGA 대회 현장에서 ‘나주배 홍보관’을 설치해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

[뉴스다컴] 전라남도 나주시가 KLPGA 정규 투어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 개최를 계기로 지역 대표 과일 ‘나주배’ 홍보에 나서며 대회로 인한 숙박과 외식업 호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나주시는 오는 26일까지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대회 현장에 ‘나주배 홍보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나주배의 우수성과 풍미를 직접 알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남일보와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이 공동주최하며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전남 지역에서 KLPGA 정규 대회가 열린 것은 2021년 영암 이후 4년 만이며 갤러리 관람이 허용된 것은 순천 승주CC에서 열렸던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골프 팬들에게 나주배의 브랜드가치를 재조명하고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지역 특산품 홍보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강상구 부시장은 직접 판촉행사에 참여해 “전국의 골프 팬들과 선수들이 현장에서 나주배를 접하게 되면 ‘배는 역시 나주배’라는 인식이 한층 확고해질 것”이라며 “이번 홍보관 운영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로 나주 지역 숙박과 외식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취재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주요 숙박업소는 이미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일부 업소는 대회 시작 전부터 객실이 모두 찬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계 관계자는 “평소보다 예약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골프대회로 숙박 수요가 늘면서 지역 업소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식업계 역시 방문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이 몰리며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대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 카페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지역 상권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윤병태 시장은 “KLPGA 대회를 계기로 지역 숙박과 외식업뿐만 아니라 관광과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2026 나주방문의 해를 앞두고 위생 점검, 시설 개선, 특화 구역 조성 등 준비를 철저히 해 지역경제와 관광 산업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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